https://www.swmaestro.org/sw/main/main.do
나도 소마를 도전하면서, 합격자들의 후기를 보면서 도움을 받았기에 늦었지만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3기 합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해당 연수 과정에 대한 설명은 유명하다고 생각해서 생략하겠다!
나의 경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을 알고 나서, 12기 때도 지원을 했었고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다.
이때는, 포지션도 애매했고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이 코딩 테스트만 준비해서 면접을 갔던 것 같다.
그리고 1년 동안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기초를 쌓으며 졸업을 했고
코딩 테스트 준비
스타트업 인턴 2번
연합 동아리에서 서버 포지션으로 런칭한 애플리케이션 API 서버 구축 경험을 갖고 다시 지원했고 최종 합격했다.
1. 자기소개서 지원 ( '22.1.17.(월) - 2.17.(목))
문항은 12기와 동일했던 것 같다.
문항에 대해서는 접은 글로 첨부하겠다.
(*필수) [자기소개1]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남들과 달리 특별한 노력을 한 경험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 가능)
(*필수) [자기소개2] 귀하의 장래희망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필수) [연수계획서 1] 귀하께서는 2022년도 「SW마에스트로」 과정에서 동료 연수생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완성하여야 합니다. 어떤 능력을 갖춘 연수생들과 어떠한 프로젝트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귀하의 구체적인 계획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필수) [연수계획서 2] 2022년도 「SW마에스트로」 과정에서는 연수생에게 장학금, IT기기, 프로젝트 활동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본인이 희망하는 온라인 강의와 프로젝트 수행을 도와주는 멘토를 통해 귀하의 SW능력을 향상 및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귀하께서 본 과정을 통해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선택)[기타] SW대회 수상 등 증빙이 가능한 경우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회명 / 수상내역 / 수상일자 / 수여기관 / 증빙서(첨부파일):해당자는 이전단계->서류첨부->"기타 증빙서류"에 증명서 반드시 첨부)
12기 때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개발을 시작하고 1년 차 되던 해였다.
그냥 동아리에서 이것저것 건드려보기만 하고, 제대로 된 프로젝트가 없었다. (안드로이드, 서버, 딥러닝 스터디 잠깐..)
구현은 했는데, 알맹이가 없는 느낌?
그래서 이러이러한 경험을 했고, 이러한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의 흐름으로 적었다.
큰 성과는 없었지만 개발 시작하고 1년 동안 했던 활동을 모두 적었던 것 같다.
면접에서는 읽어보시고 "실패한 경험이 많다, 좀 긍정적인 성격인 것 같다"라는 대답을 들었고 떨어졌다.
별 것 아닌 일에서 이러이러한 점을 배울 수 있었다는 어필이 먹히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13기 때는 구조를 완전히 바꿔서, 백엔드 개발자라는 명확한 포지션으로 어떤 노력을 했고 여러 경험과 전문성을 어필하면서 적었던 것 같다.
2. 1차 코딩 테스트 ( '22.3.5 (토), 14:00 ~ 16:00)
총 8문제, 알고리즘 6문제 + sql 1문제 + web 1문제가 나왔다.
채점을 해주지 않아서 정확히 몇 문제를 맞혔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12기 때도 그랬고, 대체로 컷이 은근히 낮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웹캠과 화면 공유가 필요하고 인터넷 검색 불가다.
IDE는 사용 가능했는데, 1차 때 IDE 사용하려고 엘리스 페이지를 내렸더니 화면 공유가 풀려서 감독관님이 경고를 주셨다. 그래서 불안해서 그냥 IDE 사용 안 하고 웹 자체에서 문제를 풀었다.
잘 기억은 안 나는데 12기 때도 3문제인가 풀고 붙었던 것 같다.
문제 유형은 기본적인 알고리즘 유형이 나오며, 기본적으로 구현 / 그래프 (DFS, BFS) / 투 포인터 / 완전 탐색 등을 연습하면 될 것 같다.
SQL이나 웹 문제를 맞히면 유리해진다. 하지만 나는 꾸준하게 12기, 13기 때 모두 웹 문제를 포기하고 알고리즘 + SQL에만 집중했다.
SQL 역시 기본적인 쿼리문 작성 연습, join이나 groupby 등 필수적인 것을 공부하면 될 것 같다.
3. 2차 코딩 테스트 ( '22.3.19.(토), 14:00 ~ 16:00 )
빠르게 2주 뒤에 바로 2차 코딩 테스트가 치러졌다.
2차부터는 12기 때와 마찬가지로 총 5문제, 알고리즘 3문제 + sql 1문제 + web 1문제가 나왔다.
역시 채점해주지 않고, 웹캠과 화면 공유가 필요하고 인터넷 검색 불가다.
2시간 동안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야 하기 때문에 2차에서 종종 떨어지는 경우를 봤던 것 같다.
12기 때도 1번 G5, 2번 G3~G4 정도 수준이 나왔고
이번 13기 때도 대충 골드 중~상 문제가 나왔던 것 같다. 3번은 매우 어려워서 문제 보자마자 넘겼던 기억이 있다.
나는 12기 때는 1번, 2번, sql을 풀어서 통과했었고
13기 때는 솔직히 12기 때보다 못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합격했다.
채점을 안 해주다 보니, 1문제를 풀더라도 정확하게 풀어내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다고 느꼈다.
문제 유형은 1차보다는 살짝 골드 쪽 상위 알고리즘 등이 등장하는 것 같다.
다익스트라나 유니온 파인드, 크루스칼 등과 같은..? (이런 유형이 나왔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골드 문제도 적당히 풀어봐야 통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sql은 역시 평소에 쿼리 많이 짜 봤으면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13기 때는 특정 함수의 사용이 필요했어서 알고도 못 푸는 상황이 발생했다.
1차 때 나오는 sql 문제와 스타일이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아서, 1차 문제를 유심히 분석해보는 걸 추천한다.
4. 심층 면접 ( '22.3.28.(월) - 3.31.(목) )
나는 이때 인턴을 하면서 회사를 다니고 있었어서, 인턴 연가를 사용해서 면접 준비 및 면접에 참여했다.
12기 때와 마찬가지로 모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12기 때는 소마 연수센터 가서 봤었는데, 올해는 코엑스에서 면접을 봤다.
항상 경쟁률은 연수생들이 어림짐작으로 계산을 해보는데,
면접 날짜 * 날짜 당 타임 * 타임 당 분과 * 분과 당 들어가는 인원수로 계산을 한다.
그래서 계산을 해보면 대충 2~3 : 1이라는 경쟁률이 나오게 된다. (그냥 추정치이다)
면접까지 왔어도, 은근히 떨어질 확률이 있기에 면접 준비를 잘해야 한다.
서류에서 탈락하는 경우는 없지만, 내가 쓴 글이 모두 면접 때 이용되므로 내가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는 경험을 적는 것이 좋다. 아니면 면접 준비할 때 꽤나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13기부터는 자기소개 대신 3분 포트폴리오 발표가 추가되었다. 노션 템플릿이 주어지고, 그곳에 자유롭게 내용을 채웠다.
직접 발표해보니까 3분 금방 지나가므로 발표를 생각하고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자바-스프링 백엔드로 인턴 경험 + 서버 구축 경험을 위주로, 그리고 해당 프로젝트와 인턴을 하며 얻은 내용과 지식들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몄고, 자기소개서를 적었다.
그래서 기본적인 인성 질문 +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면접을 준비했다.
나에게 들어온 질문을 공유해보자면
-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에서 소통을 강조하셨는데 어떤 식으로 소통을 하는지,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 SW 마에스트로에 어떤 식으로 기여를 할 수 있는지?
- 인턴 경험 때 Jira를 이용한 이슈 관리를 언급한 걸 보시고, Jira를 사용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는지?
- 어떤 개발자 스타일인지? (보기를 주시고 고르라고 하셨다. 순간 4개의 보기를 듣고 외우느라 힘들었다)
- 프로젝트와 인턴 경험에서 배포를 많이 해보셨는데, 팀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무중단 배포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수 있는지?
- 사용해본 오픈소스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장단점에 대해 설명
- 아까 무중단 배포 말씀하실 때 블루 그린 배포 방식을 언급하셨는데, 블루 그린의 단점에 대해 아는지?
-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가 왜 뽑아야 하는지, 왜 하고 싶은지?
- 나는 졸업을 했다고 하니까 구직 활동을 할 예정인지?
우리 분과는 면접관 5분이 돌아가면서 질문을 주셨고, 공통 질문도 있었고 개인마다 제출한 내용에 맞춰서 질문을 다르게 주시기도 했다.
나는 코테 관련 질문을 받지 않았지만, 내 옆 사람은 질문을 받았다.
3분 발표 때는 벌벌 떨면서 말했는데, 다행히 한번 확 떨고 나서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예상한 범위 내에서 질문을 받아서 잘 대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12기 때 방에서 나온 질문은 다음과 같다.
- 하고 싶은 프로젝트 설명 (기술 관련 말고 왜 하고 싶은지?)
- 꼬리 질문으로 그렇다면 어떤 팀원이 필요할 것 같은지?
- 자기소개서에 보면 실패한 프로젝트가 많던데 왜 실패했을까?
- 스티븐 잡스를 개발자와 리더로 각각 평가
- 팀원이 이미 모든 결정을 끝내고, 프로젝트에서 나간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 여기서 이야기를 해본다, 설득한다 이런 대답은 모두 컷 당했다. 이미 나간다고 결정을 한 상황을 가정
- 딥러닝과 머신러닝의 차이
- 팀원이 도중에 도망간다면?
- 내가 한 프로젝트 중 인상 깊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
- 코테 관련해서 c언어 이용한 사람에게 왜 c언어를 썼는지?
- 코테 관련해서 변수 같은 건 왜 그렇게 썼는지?
- C랑 go언어 차이
- cto가 되고 싶다고 하셨는데, 백엔드 개발자로서 한 성과에 대해 말해보세요.
- 소마에 왜 지원했는지?
분과마다 너무 면접 스타일이 달라서, 면접 질문이 천차만별이다. 어떤 방은 완전 기술적 질문이 들어오기도 했고, 어떤 방은 공통 인성 질문만 하고 끝났다고도 한다.
그래도 느낀 점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대로 약간 분과가 나뉘는 것 같아서 방향성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 결과 발표 ('22.4.8.(금) 10:30)
예정된 날짜에 오전 10시 30분에 발표가 나왔다.
12기 때도 오후 2시에 나오는 줄 알았는데 오전 10시 넘어서 발표가 났던 것 같다.
메일을 받기 전, 너무나 떨렸다. 면접은 언제 봐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ㅎㅎ
그리고 12기에 이어서 13기도 떨어진다면, 너무나도 좌절감이 클 뻔했다. 두 번 떨어지는 건 너무한...
다행히 탈락 이후 1년 동안 열심히 활동한 성과가 인정되어 합격했고
현재는 다니던 스타트업을 퇴사하고 예비 연수 기간을 열심히 진행하는 중이다.
부디, 이 글이 다음 연수생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나 또한 올해 연수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